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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로 스트레스 호르몬을 측정할 수 있다?

최근 영국 연구원은 우울증, 스트레스 등의 수준을 알려주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표했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medical daily는 10일 영국 university college london과 king’s college london 연구원이 귀지를 채취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코티솔은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이를 대항하는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면봉으로 귀를 파는 남성



코티솔은 신장 위에 부신에서 분비되는데, 이는 면역 체계를 조절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코티솔 수치가 높으면 감염 위험이 높고 혈압이나 혈당이 높아질 수 있다.

수석연구원 안드레스 헤레인베브스는 “코티솔의 표본 추출은 어렵다”며 “호르몬 수치가 변동할 수 있기 때문에 표본이 만성 코티솔 수치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귀지의 코티콜 수치는 안정적인데다가 쉽게 표본을 추출할 수 있으며 검사도 빠르고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티솔은 혈액, 머리카락 등을 통해 표본을 채취할 수 있지만, 이는 음식, 알코올, 자외선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치가 정확하게 나오기 어렵다. 반면 귀지는 이러한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영국 연구원은 귀지의 표본을 추출하는 새로운 장치를 만들었는데, 이는 의료 전문가 없이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면봉처럼 귀지를 모으며, 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다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



코티솔 검사가 필요한 증상은
1. 얼굴, 목, 상체에 지방이 쌓이고, 팔다리가 얇아진 경우
2. 멍이 잘 드는 얇은 피부를 가지고 있는 경우
3. 배, 엉덩이, 허벅지에 분홍색이나 보라색 줄무늬가 있는 경우
4. 여성이지만 얼굴과 가슴에 털이 많은 경우
5. 피로가 있는 경우
6. 피부에 어두운 부분이 있는 경우

코티솔에 의한 질환은
복부 비만이 심해지고 팔다리가 가늘어지는 쿠싱증후군이 있을 경우 코티솔 수치가 매우 높게 나오고, 피부가 어두워지는 애디슨병이 있을 경우 코티솔 수치가 매우 낮게 나온다. 영양실조와 공황장애가 있어도 코티솔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난다.

코티솔 수치가 낮거나 피로하다면 부신 피로라는 진단을 받았을 수도 있는데, 이는 공인된 진단이 아니다. 최근 58개의 연구에 대한 검토 결과, 부신 손상이 피로의 원인으로 진단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만성피로를 앓고 있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