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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가 인터뷰] "지방흡입 해도 금세 지방 생길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지방흡입만 받으면 살 걱정에서 해방된다"

지방흡입술에 대한 흔한 오해다. 성형외과 전문의 이세빈 원장은 지방흡입을 해도 요요는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형외과 이세빈 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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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지방흡입술에 대해 설명해달라.

지방흡입은 원하는 수술 부위를 작게 절개한 후 캐뉼라라고 불리는 작은 튜브를 몸속에 삽입해 음압을 걸어 지방조직을 흡입하는 수술이다.

이처럼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요요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최소한으로 피부를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부기가 적고 짧게는 한 달이면 눈에 보이는 변화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q. 지방흡입 해도 요요가 오나

지방흡입은 체중을 줄여주는 수술이 아니다. 체형을 다듬어 주는 수술로 봐야 정확하다. 지방흡입으로 인한 체중 감소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많은 사람이 성장이 멈춘 후에는 지방 세포 개수는 늘어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알고 있을 거다. 성인이 된 후 살이 찌면 지방 세포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 지방 세포의 '크기'가 커진다는 연구 결과다. 하지만 좀 더 최근 연구에서는 지방의 수도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지방흡입 해서 지방세포 개수를 줄여놓아도, 수술 후 관리하지 않으면 지방세포 수가 증가하며 살이 찌게 된다.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수술 결과를 좋게 유지할 수 있다.

q. 지방흡입 하면 내장 지방도 같이 빠지나

지방흡입으로 내장 사이에 축적된 내장지방은 제거하지 못한다. 수술할 때 흡입하는 지방이 피부 바로 아래에 붙어있는 피하지방이기 때문이다.

즉, 지방흡입술로 복부 둘레를 줄이는 건 가능하다. 하지만 내장지방은 고열량 식품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하는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제거할 수 있다.

q. 지방흡입 후 유의사항은

지방흡입 할 때 일반적으로 수면 마취를 하는데, 수면 마취가 생각보다 쉽게 깨지 않는다. 당일 퇴원할 때 환자가 직접 운전하는 것은 금물이다. 차를 가지고 가려면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을 권한다.

또, 수술 다음 날까지는 수술 절개 부위를 통해, 지방을 쉽게 추출하기 위해 주입한 투메센트 용액이 피와 함께 흘러나올 수 있다. 드레싱한 거즈와 옷까지 젖는 환자들도 많으니 이점 유의하길 바란다.

q. 압박복을 입었다 벗었다 해도 되는지.

지방흡입 후 가장 중요한 관리는 압박복 착용이라고 교과서에 명시돼 있다. 압박복을 입으면 피부가 팽창하는 걸 막아줘 부종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멍이나 통증도 줄여줘 수술 후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있다.

그러니 불편하더라도 압박복은 될 수 있으면 벗지 않는 것이 좋다. 수술 후 2~3개월 동안은 24시간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압박복을 계속 입다 보면 피부에 움푹 팬 자리가 남을 수도 있다. 이 자리는 후에 압박복을 착용하지 않으면 없어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 후 최소 두 달은 지나야 수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3개월 정도까지는 부었다 가라앉는 것이 반복되니, 압박복 착용 잘하며 경과를 지켜보길 바란다.

q. 지방흡입 후 생기는 유착은 무엇인가.

지방흡입은 피하층에 있는 지방을 흡입하기 위해 피하 조직을 들쑤시는 수술이다. 따라서 수술 부위 전체에 흉조직에 의한 유착이 생기게 된다. 흉조직은 회복되는 과정에서 수축하기 때문에 피부가 딱딱해지고 당기는 느낌이 들게 된다. 시간이 지나 흉조직이 성숙되면 뭉침이 풀리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은 기다려야 정상 피부로 돌아온다.

q. 지방흡입 재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수술 후 10개월 정도 지난 상황에서도 여전히 피부가 울퉁불퉁 뭉치고 단단하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상태에 따라 지방흡입 재수술까지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재수술은 지방이 많이 빠져 움푹 들어간 곳에는 지방을 이식하고, 지방이 덜 빠진 곳에는 지방을 흡입하여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이다.

안타깝게도 재수술한다고 해서 피부가 완전히 매끈하게 변하진 않는다. 또, 재수술은 첫 번째 수술보다 멍이나 부종이 심할 수 있고 후관리가 힘들 수도 있으니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q. 지방흡입과 복부성형의 차이는

지방흡입이 복부 밑에 있는 지방만 제거하는 수술이라면, 복부성형은 지방에다가 처진 피부까지 함께 제거하는 수술이다. 늘어진 복직근을 묶어 주고 봉합하기 때문에 늘어지고 처진 피부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좋다.

하지만 옆구리에서 반대편 옆구리까지 배 피부에 흉터가 남게 된다. 또, 많은 양의 조직을 제거하는 만큼 지방흡입과 비교하면 회복 기간도 긴 편이다.

도움말 = 성형외과 이세빈 원장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